이명박은 대통령이 되더니 정부 출연 연구소를 통폐합하려 들고 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해체한다고 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KAIST랑 통합하기로
해서 말이 많다. 최근에는 안전성 평가 연구소와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의 사표도 받은
모양이다.
http://www.hellodd.com/Kr/DD_News/Article_View.asp?Mark=2 ...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는 KSTAR라는 핵융합로를 만들고 있다. KSTAR가 세계에서 출력이
제일 크다거나 완전히 새로운 구조의 핵융합로인 것은 아니다. 즉, 그 정도 핵융합로는
이미 몇몇 나라에서 돌아가고 있고, KSTAR를 완성했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핵융합 연구의
선도적인 위치에 선다고는 말할 수 없다. 다만 KSTAR는 신형이기 때문에 몇가지 새로운
기술들이 적용되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신형 핵융합로 운용에서 얻은 노하우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열핵융합실험로 ITER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현실인데.. 명박이를 싫어하는 몇몇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느새 KSTAR가 조금만
기다리면 핵융합 발전을 현실화시켜줄 수 있는 것이 되어버렸고 우리나라는 핵융합
기술의 선도적인 위치에 있었는데 이명박때문에 그 기술적 우위를 놓쳐버릴 위기에
처한 것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말하기가 애매하다. '성과가 있긴 한데 그 정도는 아니야' 라는 말인데 이러다가는 괜히 명박이 편드는 거냐는 오해를 받기 일쑤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저 녀석 괜히 잘난척 한다고 욕이나 먹기 십상이다. 시국의 절박함에 경도된 사람들은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라고 할 것이다.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이 불러일으킨 분노가 있는데
분노가 커지고 나니 이제 원인은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나는 이명박이 출연연을 통폐합하고 기초 과학에 대한 지원을 줄이려는 것을 반대한다.
따라서 그 문제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이다.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슈가
될수록 통폐합을 하지 못할 확률이 커지겠지. 우리나라가 핵융합로 부분에서 성과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성과라는 것이 4, 50년 쯤 지나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핵융합 발전에
성공하고 그 기술을 수출하여 전국민이 호의호식하게 되는 것을 약속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든 성과가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니 사람들이 그 성과를 훨씬 거대한 것으로
착각해서 이명박을 국익에 큰 손해를 끼친 나쁜 놈으로 욕하고 출연연 통폐합을 저지하려
들더라도 나에게는 나쁠 것이 없다.
하지만 그건 옳은 방향이 아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해체한다고 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KAIST랑 통합하기로
해서 말이 많다. 최근에는 안전성 평가 연구소와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의 사표도 받은
모양이다.
http://www.hellodd.com/Kr/DD_News/Article_View.asp?Mark=2 ...
국가핵융합연구소에서는 KSTAR라는 핵융합로를 만들고 있다. KSTAR가 세계에서 출력이
제일 크다거나 완전히 새로운 구조의 핵융합로인 것은 아니다. 즉, 그 정도 핵융합로는
이미 몇몇 나라에서 돌아가고 있고, KSTAR를 완성했다고 해서 우리나라가 핵융합 연구의
선도적인 위치에 선다고는 말할 수 없다. 다만 KSTAR는 신형이기 때문에 몇가지 새로운
기술들이 적용되었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신형 핵융합로 운용에서 얻은 노하우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열핵융합실험로 ITER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현실인데.. 명박이를 싫어하는 몇몇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느새 KSTAR가 조금만
기다리면 핵융합 발전을 현실화시켜줄 수 있는 것이 되어버렸고 우리나라는 핵융합
기술의 선도적인 위치에 있었는데 이명박때문에 그 기술적 우위를 놓쳐버릴 위기에
처한 것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말하기가 애매하다. '성과가 있긴 한데 그 정도는 아니야' 라는 말인데 이러다가는 괜히 명박이 편드는 거냐는 오해를 받기 일쑤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저 녀석 괜히 잘난척 한다고 욕이나 먹기 십상이다. 시국의 절박함에 경도된 사람들은 지금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라고 할 것이다.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이 불러일으킨 분노가 있는데
분노가 커지고 나니 이제 원인은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나는 이명박이 출연연을 통폐합하고 기초 과학에 대한 지원을 줄이려는 것을 반대한다.
따라서 그 문제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이다.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슈가
될수록 통폐합을 하지 못할 확률이 커지겠지. 우리나라가 핵융합로 부분에서 성과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 성과라는 것이 4, 50년 쯤 지나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핵융합 발전에
성공하고 그 기술을 수출하여 전국민이 호의호식하게 되는 것을 약속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든 성과가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니 사람들이 그 성과를 훨씬 거대한 것으로
착각해서 이명박을 국익에 큰 손해를 끼친 나쁜 놈으로 욕하고 출연연 통폐합을 저지하려
들더라도 나에게는 나쁠 것이 없다.
하지만 그건 옳은 방향이 아니다.